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존 바딘: 두 번의 노벨상을 받은 '트랜지스터의 아버지', 고체 물리학의 거장 혹시 '트랜지스터'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? 스마트폰, 컴퓨터, 텔레비전 등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거의 모든 전자 기기에 들어가는 작은 부품이죠. 이 트랜지스터를 발명하여 전자 시대를 연 과학자가 바로 **존 바딘(John Bardeen, 1908~1991)**입니다. 그는 두 번이나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 한 유일한 과학자로, 트랜지스터 발명뿐만 아니라 초전도 현상을 설명하는 BCS 이론을 정립하여 고체 물리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. 이 글에서는 바딘의 삶과 그의 혁신적인 과학적 업적, 그리고 그가 현대 사회에 미친 영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1. 트랜지스터의 발명: 전자 시대를 연 혁명, 그 시작과 끝존 바딘은 1908년 미국 위스콘신 주 매디슨에서 태어났습니다. 그는 어린 시절부터 수학과.. 2024. 10. 16.
윌리엄 쇼클리: 트랜지스터 발명, 실리콘밸리의 탄생, 인종차별주의자 "실리콘 밸리의 아버지"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**윌리엄 쇼클리(William Shockley, 1910~1989)**는 트랜지스터 발명에 기여하여 전자 시대를 연 선구적인 인물입니다. 하지만 그의 삶은 과학적 업적과 더불어 논란적인 행보로 점철되어 있습니다. 이 글에서는 쇼클리의 천재성과 그늘, 그리고 그가 남긴 복잡한 유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1. 트랜지스터 발명, 전자 시대의 서막을 열다: 벨 연구소와의 만남, 그리고 혁신윌리엄 쇼클리는 1910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지만, 어린 시절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하여 성장했습니다. 캘리포니아 공과대학(Caltech)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, MIT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1936년 벨 전화 연구소에 입사하여 고체 물리학 연구를 시작했습니다. 당시.. 2024. 10. 16.
볼프강 파울리: 배타 원리, 중성미자, '양자역학의 양심' "신은 세상을 창조할 때 아름다움을 썼다." 플라톤의 이 말처럼, 우주는 놀라울 정도로 정교하고 아름다운 법칙에 따라 움직입니다. 그리고 그 아름다움을 밝혀내는 데 일생을 바친 과학자들이 있습니다. 오늘 소개할 볼프강 파울리(Wolfgang Pauli, 1900~1958)도 그중 한 명입니다. 그는 파울리 배타 원리를 발견하여 원자의 구조와 안정성을 설명하고, 중성미자의 존재를 예측하여 양자역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천재 물리학자입니다. 또한 날카로운 비판 능력과 엄격한 과학적 태도로 '양자역학의 양심'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. 이 글에서는 파울리의 삶과 그의 독창적인 과학적 업적, 그리고 그가 과학계에 남긴 발자취를 따라가 보겠습니다.1. 파울리 배타 원리: 원자 세계의 질서를 밝히다20세기 초, 물리학.. 2024. 10. 15.
막스 폰 라우에, X선 회절로 미시 세계를 밝히다 원자, 분자, 그리고 그보다 더 작은 입자들로 이루어진 미시 세계는 오랫동안 과학자들에게 미스터리였습니다. 막스 폰 라우에(Max von Laue, 1879~1960)는 X선을 이용하여 물질의 구조를 밝혀내는 X선 회절 현상을 발견하여 이 미스터리를 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. 이 글에서는 라우에의 삶과 업적, 그리고 X선 회절이 과학계에 미친 영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1. X선 회절 현상의 발견: 결정 속에 숨겨진 원자의 비밀1912년, 막스 폰 라우에는 X선이 결정을 통과할 때 회절 현상을 일으킨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. X선은 1895년 뢴트겐에 의해 발견된 이후, 그 정체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과학계의 뜨거운 감자였습니다. 폰 라우에는 X선이 파동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면, 결정과 .. 2024. 10. 15.